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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 – 율란통신 에스프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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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 – 율란통신 에스프리 1
저자: 함성호 외공저
출판사: 달아실
출간일: 3/31/2023
페이지: 164쪽
무게: 213g
크기: 125*200mm

SKU: ISBN 9791191668704 Category:

Description

[책소개]
달아실출판사가 실험적인 에스프리 무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을 펴냈다. 시인 박정대와 달아실출판사가 함께 기획한 〈율란통신 에스프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율란통신 에스프리〉 시리즈는 단행본과 잡지의 스타일을 혼합한 일종의 무크이고, 시를 주로 다루면서 산문(소설, 평론, 에세이)을 혼합한 에스프리 누보를 지향한다. 〈율란통신 에스프리〉 시리즈의 편집장은 무사 강돌이며 기획과 필자 섭외는 시인 박정대가 맡았다.

[목차]
코케인, 그날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며 적들의 피를 얼굴에 발라주고 빼앗은 바지가 안성맞춤이라 술을 마시고 춤을 추었지, 외옹치리―눈―내옹치리, 윤삼월 무렵, 하얀 혼 ― 함성호(시인, 건축가, 함타이치, 동북면 여진족)
무사, 고블린 모드, 가난하고 아름다운 사냥꾼 딸이 꿈을 헐어 전나무에 물을 주고 큰 배로 만들 때까지, 도문대작, 도문대작 ― 리산(시인, 시안 리산족)
역사적 슬픔과 긍지 ― 시빌(인디시인, 센티멘털 노동자 동맹)
북촌바다, 고인자씨와 이소라씨의 경우 ― 이철호(산은, 삼나무 구락부 8진)
정선 ― 이용호(시인, 사하, 삼나무 구락부 8진)
호박돌 하나 가슴에 안고 ― 박희승(석운, 삼나무 구락부 8진, 소설가 박상륭 조카)
밤나무 블루스, 반달 ― 전윤호(시인, 정선예술창작소장, 남만 장렬족)
자작나무의 시, 미탄 ― 신동옥(시인, 남만 남양족)
누군가의, 무無의 저녁, 영嶺의 동쪽, 추우야정秋雨夜情, 춘우야정 春雨夜情 ― 박용하(시인, 동북면 사천족)
생활 ― 강정(시인, 엘리펀트 슬리브스 보컬, 남만 강족)
사귀게 된 돌, 한 종지의 소금을 대하고서는, 산중에 옹달샘이 하나 있어 ― 문태준(시인, 남만 김천족)
어깨너머, 문장수선공 K, 아라리, 우금치 ― 박제영(시인, 달아실문장수선소 문장수선공, 남만 격렬족)
만만적 만추, 오랑캐략사 리절 외전 ― 오랑캐 이 강(시인, 영화감독,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짐 자무시풍으로 쓴 눈의 자서전 ― 장드파 리 강(시인, 불란서족)
대굴령 ― 김도연(소설가, 동북면 대굴령족)
물질적 황홀 ― 르 클레지오(소설가, 불란서 오랑캐 니스족)
나는 단순한 것에 끌린다 ― 짐 자무시(영화감독, 서융 오하이오 에크런족)
씨앗의 서사 ― 엄경희(평론가, 키용-희 드 엄, 숙신 읍루 물길 말갈 여진 장엄족)
1월, 느티나무 ― 조진(달연, 삼나무 구락부 8진)
오타루의 빛 ― 소재식(청야, ‘에세이소설’ 작가, 삼나무 구락부 8진)
그녀 곁에 슬프게 앉아 있을 때, 첫시 ― 박정대(시인, 남만 이절족)
편집후기 _ 세상의 모든 책은 첫 책, 책의 모든 페이지는 첫 페이지 예술의 고아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 ― 강돌(무사, 편집장)

[출판사 서평]
예술의 고아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
– 율란통신 에스프리 첫 번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

달아실출판사가 실험적인 에스프리 무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을 펴냈다. 시인 박정대와 달아실출판사가 함께 기획한 〈율란통신 에스프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율란통신 에스프리〉 시리즈는 단행본과 잡지의 스타일을 혼합한 일종의 무크이고, 시를 주로 다루면서 산문(소설, 평론, 에세이)을 혼합한 에스프리 누보를 지향한다. 〈율란통신 에스프리〉 시리즈의 편집장은 무사 강돌이며 기획과 필자 섭외는 시인 박정대가 맡았다.

〈율란통신 에스프리〉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 – 함성호(시인, 건축가, 함타이치, 동북면 여진족), 리산(시인, 시안 리산족), 시빌(인디시인, 센티멘털 노동자 동맹), 이철호(산은, 삼나무 구락부 8진), 이용호(시인, 사하, 삼나무 구락부 8진), 박희승(석운, 삼나무 구락부 8진), 전윤호(시인, 정선예술창작소장, 남만 장렬족), 신동옥(시인, 남만 남양족), 박용하(시인, 동북면 사천족), 강정(시인, 엘리펀트 슬리브스 보컬, 남만 강족), 문태준(시인, 남만 김천족), 박제영(시인, 달아실문장수선소 문장수선공, 남만 격렬족), 오랑캐 이 강(시인, 영화감독,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장드파 리 강(시인, 불란서족), 김도연(소설가, 동북면 대굴령족), 르 클레지오(소설가, 불란서 오랑캐 니스족), 짐 자무시(영화감독, 서융 오하이오 에크런족), 엄경희(평론가, 키용-희 드 엄, 숙신 읍루 물길 말갈 여진 장엄족), 조진(달연, 삼나무 구락부 8진), 소재식(청야, ‘에세이소설’ 작가, 삼나무 구락부 8진), 박정대(시인, 남만 이절족) – 총 21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시인 박정대는 〈율란통신 에스프리〉 시리즈의 기획 의도와 앞으로의 계획을 이렇게 얘기한다.

“일반적으로 목련을 말하는 매그놀리아(magnolia)와 달리 율란(yulan)은 영어로 오직 ‘백목련’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율란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나의 예술가들과 동지를 염두에 둔 말이다. 그들과 연통하는 소책자를 만들고 싶었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순수 무크,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도 끝내 미약하기를 꿈꾸는 무크, 세상에 그 어떤 전언도 내놓길 거부하는 무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무크. 그리하여 끝내 실패할 무크가 될 것이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도 끝내 미약하기를 꿈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나 끝내 실패하기를 꿈꾸는, 시집인 듯 시집이 아닌 듯, 잡지인 듯 잡지가 아닌 듯, 문학인 듯 문학이 아닌 듯, 예술인 듯 예술이 아닌 듯, 손에 잡힐 듯 손에 잡히지 않는, 이것은 무엇이다 명명하는 순간 사라지는, 세상의 모든 책이 첫 책이듯, 세상의 모든 페이지가 첫 페이지이듯, 매 순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예술의 고아들을 위한, 그리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이기를.

〈율란통신 에스프리〉 시리즈 편집장 무사 강돌은 말한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겠지만 누군가는 이런 책이 있는지도 모르겠지. 이 책은 누군가를 위한 책이 아니니, 그냥 예술의 고아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이라 하자. 이 책이 필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그리고 이 책을 읽는 그대들이 이 어려운 시절을 부디 아름답게 건너갈 수 있기를.”

그러니 다시 한 번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여. 그대들도 이 무용한 혁명에 동참하시라. 그리하여 이 어려운 시절을 부디 아름답게 건너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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