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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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부제목 밀라논나 이야기
저자 장명숙
출판사 김영사
쪽수 316쪽
크기 138 x 211 (mm)
출간일 11/10/2020
Description
책소개
눈부시게 반짝이는 백발, 멋이 느껴지는 옷차림,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태도, 온화하고 품격 있는 어투, 자기주장을 강요하지 않는 소통 방식, 찰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 아껴 쓰고 나눠 쓰는 생활 철학… 단정하고 세련미 넘치게 나이 든 밀라논나 장명숙(이하 밀라논나)에게 모두가 반했다. 닮고 싶은 롤모델을 찾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늙음이 낡음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고, 남의 기준과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키며 사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2019년 유튜브를 시작한 이래, 밀라논나는 여러 곳에서 책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세상에 흔적을 남기려는 마음과 특별한 인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기에, 그러한 제안을 받고 거듭 고심하였다. 다만 인생이 막막한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그런 내용을 책에 담기로 결심했다. 2020년 여름부터 2021년 여름까지 1년 동안 주말 만남을 되도록 자제하며 고립된 곳에서 원고를 썼고, 살아온 시간을 되짚고 살아갈 시간을 그려보며 수차례 퇴고를 거듭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책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밀라논나의 경력과 공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늘 그래왔듯 그가 완고한 고집보다 유연한 소신으로 첫 글부터 마지막 글까지 써 내려간 기록이다. 어린 시절 외모 지적을 받아서 ‘난 멋있어지겠다’는 생각으로 패션계에 입문한 이야기, 유학생 시절 이탈리아에서 치열하게 공부했던 이야기, 일하는 엄마 시절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이야기,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시련을 겪고 시야를 주위로 돌리게 된 이야기, 유튜브를 시작하고 달라진 일상에 관한 이야기, 깨끗하게 죽기 위해 몸소 하는 실천에 관한 이야기까지 밀라논나의 인생사와 경험이 촘촘하게 스며 있다. 수직적인 권위는 내려놓고 수평적인 태도로, 옹골찬 시선과 자유로운 문체로 용기와 희망을 건넨다.
저자소개 장명숙
1952년 한국전쟁 중 지푸라기를 쌓아놓은 토방에서 태어났다. ‘난 멋있어지겠다’라는 일념으로 패션계에 입문하여 한국인 최초로 밀라노에 패션 디자인 유학을 떠났다.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와 이탈리아 밀라노 마랑고니 패션스쿨을 졸업한 후, 덕성여대, 동덕여대, 한양대, 한국예술종합대학 등에서 강의했고, 에스콰이어와 삼풍백화점, 삼성문화재단 등에서 디자인 고문 및 구매 디렉터로 일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의상 디자인과 〈아이다〉〈춘향전〉 〈돈 주안〉 〈그날의 새벽〉 〈환〉 등 수많은 연극과 오페라, 무용 공연의 무대 의상 디자인을 맡았다. 페라가모와 막스마라 등 이탈리아의 가장 핫한 브랜드를 우리나라에 소개했고,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의 다양한 문화 및 산업 교류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 1994년 큰아들의 큰 수술과 1995년 한순간에 동료들을 잃은 삼풍백화점 참사로, 화려한 분야의 일만이 아닌 전혀 다른 반대쪽 일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간의 우호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이탈리아 정부에서 명예기사 작위를 받았다. 어쩌다 일흔 살 언저리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 매일 설레는 삶을 살고 있다.
목차
여는 글: 내일이 궁금한 삶
논나의 이야기 1.
자존 |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 것
울고 있는 제자에게
“남이 보더라도”라는 말
삭발이 어때서
엄친아에 관하여
세 명의 멘토가 가르쳐준 것
특혜보다는 자유를
비혼주의자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선택할 수 없는 것
꿈을 바꾸게 만든 삼풍백화점 참사
백조가 되고픈 미운 오리
‘숙제처럼’ 말고 ‘축제처럼’
유년의 기억
‘지 맥’대로 사는 거지
고민이 깊어지는 실버 유튜버
논나의 이야기 2.
충실 | 24시간을 알뜰히 살아볼 것
날마다 걷는다
햇살멍 때리기
시간 관리자로 사는 방법
오감 만족! 행복 타임
제로 웨이스트를 생각하던 날
버려진 식물들을 키우며
정리하면 삶도 명료해지더라
노년기 근무 태도
욜로와 파이어, 무엇을 선택하든
“라떼는 말이야”
골프보다 더 즐거운 것
나의 콘소르테 이야기
추억을 건네는 벼룩시장
찬란하게 나이 들기
논나의 이야기 3.
품위 | 조금씩 비울수록 편안해지는 것
새 옷과 넝마의 한 끗 차이
아르마니보다 더 좋은 옷은
당신만의 색깔이 있습니까?
럭셔리는 태도에서 나온다
‘옷 잘 입는 방법’에 대한 소회
옷을 잘 안 사는 이유
억지로라도 웃어보자
함무니의 어록
노화 방지 마케팅을 바라보며
대사님이 정말 궁금해하던 풍경
주인 잃은 러브레터를 보며
남이야 어떻게 살든
의복 변천사의 뒤안길
논나의 이야기 4.
책임 |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람이 되어볼 것
장기기증을 신청하다
8년 쓴 냉장고를 버리며
수저계급론 유감
며느리는 아들의 반려자일 뿐
결혼이란 봄꽃과 가을꽃의 만남
‘그게 뭐 어때서’의 자세로
무엇이 더 중한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각한다
모두가 기뻐하는 명절일 순 없을까
정책입안자 분들께
아프리카에서의 700원
아홉 번째 지능을 가진 사람들
엉터리 기도라도 들어주시는 이
닫는 글: 고민보다는 일단 시작하기
추천의 글
4장. 오직 한 번뿐인 여행
새해 인사
여행ㆍ1
여름의 일
한 소망
외출에서 돌아와
좋은 날
돌멩이
쑥부쟁이
엄마
아버지
어린 슬픔
너무 쉽게 만나고
여행ㆍ2
아름다운 짐승
오월 카톡
동심
인생
멀리 있는 너를 두고
쪼끔은 보랏빛으로 물들 때
능금나무 아래
차
아름답다
눈부신 세상
꽃ㆍ3
민들레꽃
젊은 딸들에게
Additional information
Dimensions | 210 × 140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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